한국투자증권 개인형 IRP계좌 개설하고 퇴직금 수령하기

안녕하세요.

쉬운 재테크 민트맨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한국투자증권에서 개인형 IRP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수령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제 퇴직금 받으려면 개인형IRP를 개설하고 이 계좌로 수령해야 합니다.

생소하게 느끼는 분도 있고 '개인형 IRP라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서 만드는 그 계좌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텐데, 두 목적 다 해당되는 계좌가 맞습니다. 

 

사실 제가 개인형 IRP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연말정산용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 였는데요. 계좌 개설만 해뒀다가, 회사를 이직하게 되어서 퇴직연금을 수령하기 위한 용도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세액공제용이든 퇴직금받기 위한 용이든, 계좌입장에선 상관없습니다. 사용자 마음이죠.)

 

그럼 각설하고 IRP 개설과 퇴직금 수령 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IRP 개설하기

 

1. 계좌개설 화면 진입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개설이 가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을 가입한 후, 홈화면에서 좌측 하단 햄버거 버튼을 누릅니다.

자산/뱅킹에서 계좌개설 탭을 누르고, 스마트폰 계좌개설을 선택합니다.

 

 

2. 개설할 계좌 선택

 

 

한투에서는 주식, ISA, 연금 등 여러 상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습니다. IRP 개설할겸 필요한 상품이 있다면 한번에 해결이 가능합니다. 묶여있는 상품을 선택해도 되고, 스크롤을 내리면 원하는 상품만 선택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IRP 계좌를 개설할때 ISA도 만들고 싶어서 2개의 계좌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IRP 계좌만 개설하고 싶다면 IRP만 선택하시면 됩니다.

 

 

 

3. 개인형 IRP 계좌개설 목적 선택

 

 

 

개인형 IRP 계좌개설 목적 선택을 합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위함인지 퇴직금을 받기위한건지 선택하면 되고, 복수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당시 세액공제 혜택 받기만 체크했는데, 퇴직금 받을때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용도를 아직 정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그냥 두개 다 체크하면 됩니다.

 

 

4. 투자 주요내용 확인

 

 

 

가입 전 투자 주요 내용을 확인합니다.

 

IRP는 예금자비보호 상품으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입니다. 단 예금보호대상 상품(ex 예금)으로 운영하는 적립금은 예금자 보호대상이 됩니다. 

 

 

 

 

주요내용을 보니 IRP 계좌의 장점이 나와있네요.

 

1. 퇴직연금 IRP계좌는 연간 900만원(연금저축계좌 합산)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합니다. 이 내용은 퇴직금과 별개로 직접 납입했을때의 경우를 얘기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2. IRP로 퇴직금을 받은 후 유지하여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퇴직소득세의 70% 세율만 적용합니다. 연금수령연차 10년 초과시에는 60%로 더 낮은 세금만 내면 됩니다.

 

퇴직금 받고 해지하시려는 분은 100%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유지할지 해지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유지하여 연금으로 받는 방향으로 진행중입니다. 

 

 

 

개인형 IRP 장단점에 대해 정리된 포스팅이 있으니 고민 되시는분은 참고해주세요.

 

개인형 퇴직연금 IRP는 무엇인가? 장점과 단점 총정리

 

 

 

 

 

 

주요내용을 모두 확인하면, 개인형 IRP 계좌 개설이 완료됩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는데, 수신받은 계좌번호를 확인합니다.

'퇴직금 입금계좌', '세액공제용 및 추가납입계좌' 이렇게 2가지의 계좌번호가 있습니다. (번호는 다르지만 계좌는 동일합니다. 어떤내역으로 입금되느냐의 차이입니다.)

 

퇴직금용 입금계좌는 뒤에 8000이 붙는데, 이 계좌를 회사에 전달해주면 됩니다. (예시: 12345678 - 29 - 8000)

 

 

 

한국투자증권 my 연금 앱 설치

 

다 된것같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퇴직금을 받거나 상품을 운용하려면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한국투자증권 my 연금'이라는 앱 입니다.

 

 

한국투자증권 my연금 - Google Play 앱

 

‎한국투자증권 my연금

 

 

처음에는 한투증권에서 IRP계좌도 운용하지 왜 별도로 설치하게해서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했는데요. 타 증권사 IRP계좌를 써보니 이게 훨씬 직관적이었습니다. 퇴직연금 상품은 기존상품 매매와 다르게 고유의 상품으로 매매하게끔 연결되어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더 공부해봐야 알겠지만) 그래서 퇴직연금etf를 사려고 메뉴를 찾는것도 꽤 어렵고 복잡했는데, 한투는 증권앱과 퇴직연금앱이 분리되어 있어 확실히 편했습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고객은 사전지전운용방법 중 하나를 지정해야 합니다.
* 사전지정 운용방법(디폴트옵션)
* 투자상품 사전설정 

 

위 화면에서 투자상품 사전설정을 합니다.

 

 

 

사전설정은 입금이 될 때마다 미리 지정한 상품에 투자하는 기능입니다. 기본투자비율 설정 버튼을 누른 후, 현금성자산을 포함하여 합계가 100%가 되도록 투자할상품과 매수 비율을 설정합니다.

 

저는 일단 현금성자산으로만 100% 채우고 설정을 완료했습니다. 

 

 

 

◆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꼭 설정 해야 할까?
디폴트옵션은 운용지시가 없는 자금을 가입자가 사전에 정해놓은 상품으로 자동매수하는 기능입니다.
원리금보장상품(ex 예금)이 만기되거나 입금 후 운용하지 않은 금액을 현금성자산으로 방치하는걸 대비하여 2023년 7월부터 도입되었습니다. 현금성자산으로 장기보유하면 아무래도 수익률이 저하될 수 밖에 없어서 미연에 방지하려는 제도입니다.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초저위험 ~ 고위험 포트폴리오 펀드형으로 선택가능합니다.

 

 

운용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디폴트옵션을 꼭 설정해야 계좌개설이 완료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한투는 위의 사전설정만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는 디폴트옵션이 좋아보이진 않아서 패스했는데, 저처럼 디폴트옵션을 설정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안내 알림톡을 받게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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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입금

 

 

 

언제쯤 오려나 기다리던 퇴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퇴직금을 입금받으면 카카오톡으로 입금완료 메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 받는 과정에서도 DC형 퇴직연금에서 안내해준 금액이 알고있던 금액이랑 차이가 있어서 문의도 몇차례 해봤는데요. 회사에서 넣은 원금만 안내해준적도 있어서 헷갈린적이 있었고, 제일 최종으로 받은 내역서에서는 예상치의 금액이라 소소한 금액은 변동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같은 상황이신 분들을 위해 이런 부분도 남겨놓아요.

 

DC형 퇴직연금 화면을 캡쳐해둬서 혹여 덜 들어왔을때를 대비하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금액도 문제없이 입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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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절대지킴> 뱅키스 개인연금/IRP 이벤트 진행중 - 진행중인 이벤트 - 이벤트 - 공지/이벤트 - 이용안내 | 한국투자증권 (koreainvestment.com)

포스팅하다가 알게된 이벤트입니다. 한투에서 IRP계좌 신규개설하거나, 입금시 납입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하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하세요. (광고는 아닙니다. 왜 나 가입할때 이런거 안해줬니ㅜ 어짜피 개설할거면 이런 이벤트 할때 개설하는것도 꿀팁이겠네요)

 

 

마치며

한국투자증권에서 IRP개설과 퇴직금을 받은 후기를 써봤습니다. 개인형 IRP계좌가 뭘까 싶던 찰나였는데, 퇴직금 수령때문에 더 자세하게 알게된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닥쳐봐야 공부하게 되나봐요. 무사히 수령했으니 이젠 투자를 잘 해서 노후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퇴직금 수령 후 해지하려는 분들도 계실텐데 IRP계좌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 IRP는 무엇인가? 장점과 단점 총정리